제
20 일 (7월 7일)
관문도시 3. 앙카라
개관
신약성경의 갈라디아로 알려진 이곳은 두 차례 공의회(314, 458)가 열리면서
중요한 종교적인 결정이 내려지기도 했다. 지형은 소아시아 반도의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교차지점에 위치하고, 해발 850-1200 미터의 4개 산들에 둘러싸인 사발 모양의 분지이다.
앙카라시는 수도로서 인구 470만 명으로 이스탄불에 이은 제2의 도시이다. 인근 지역에서 밀려드는 이주민들로 인해 앙카라 시와 주변의 공단 지역 인구가 급속히 늘면서 도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앙카라는 각국의 대사관들이 모여 있고, 또한 8개의 대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교육 도시로서 최근 급속도의 도시 성장과 변화를 보이고 있 다. 현 집권당은 중앙집권적 권력을 강화하고 자
하여 대규모의 대통령 궁을 신축하고 있다. 교회가 도시의 변화에 걸 맞는 내적 변화와 연합을 통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기도) 1)현지 신자들의 일꾼 및 제자화의 활성화, 2)주변지역들(크륵칼레, 악사라이, 찬크르,요즈가트)의 복음화를 위해 전도, 교회
개척, 현지인 지도자들을 파송하는 도시가 되도록, 영적인
수도의 역할을 하는 부흥의 근원지가 되도록
권력과 종교의 삼각
함수
앙카라는 히타이트 시대로부터 아나톨리아 지방의 대지의 여신 키벨레(Cybele)의
신전이었던 곳이다. 프리기아인, 그리스인, 로마인은 키벨레(Cybele)를 모신(母神)으로 섬겼다고 한다. 프리기아인들은 이곳을 달의 신인 멘의 신전으로도 사용하다가 페르가몬(버가모)의 왕에 의해 B.C. 25년경 로마의 아우구스투스를 위해 헌정하였다.
이 신전터는 기독교가 국교로 공인된 4세기 말-5세기
초에는 교회로, 15세기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하즈 바이람 모스크 소속의 이슬람 학교가 되었다. 셀축 제국과 오스만 제국으로 이어진 터키인 지배 시절에는 소아시아 중부 지역의 이슬람 신비주의의 주요한 본산지들
중 한 곳이 되면서 유명한 수피주의 지도자들(순니파, 알레비-벡타쉬파)을 배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런 영향은 앙카라의 남부 지역에 강하게 남아있다.
기도) 역사적으로 종교성이 강한 이 지역의 주민들이 진정한 영성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도록, 복음의 진리와 그 빛이 신자들과 교회들을 통해 수도인 이곳 가운데 진리의 등대로 타오르도록.
아타튀르크 영묘- 세속과 종교의 갈림길
터키공화국의 창설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사망, 1938년 11월 10일)는 여전히 터키인들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다. 터키인들은
아타 튀르크가 그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있는 존재라고 배우며 그에 대한 어떠한 비난이나 비평도 하지 않는다. 그의
영묘는 순례지의 하나로써 전국에서 터키인들이 이곳을 다녀간다. 가끔 그의 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터키인들도
볼 수 있다. 그가 하늘에서 모든 사람을 지켜본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진을 조작하기도
한다. 터키인들은 그를 존경하는 것을 넘어 신적 수준으로 경배하고 있다. 아타 튀르크에 대한 경배와 존경은 고등교육을 받은 지성인들 사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친이슬람정권이 정권을 장악한 지난 십여년 간 이에 대한 도전이 만만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군부로 대변되는 아타튀르크 추종자(케말주의자)은 지난 몇년간 이슬람주의자인 집권여당과의 세력 다툼에서 지면서 매우 약화되고 있다. 터키가 이로 인한 갈등과 긴장을 극복하면서 전세계의 평화와 지중해권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라고 있다.
기도) 앙카라(수도)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목적이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권세들(대통령, 수상 등)이 고레스처럼 하나님의 도구로 거룩하게 사용되도록, 공평과 정의를 하수같이 흘러보내는 평화의 도시가 되도록, 아랍의
봄과 시리아 사태 등을 겪는 중동의 평화와 인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국가가 되도록.
앙카라 교회들의
약진을 기대하며
1960년대 터키 개신교 선교가 재개된 이후 앙카라는 터키교회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앙카라 내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전도의 결과 현재 터키개신교의 주요한 지도자들
중 일부가 회심하고,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되었다. 한때
사역자들의 추방과 교회 내의 시험 등을 시련기를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앙카라 시의 주요한 구마다 교회들이
개척되거나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지역교회들의 성장의 예들이 필립푸스 사역자 훈련과정, 라디오 쉐마 등이다. 이런 훈련과정을 통해 일꾼이 미약하나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전파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길이 열려있고, 중앙아나톨리아 권역의 성경통신과정의 중심지 역할과 주변지역들의
방문 사역 등이 지속되고 있다.
기도) 앙카라 사역자 모임:
매월 현지인 목회자와 외국인 사역자가 모여 기도와 친교, 사역의 정보를 나누며 협력을 하고
있다. 성탄 절 행사 및 지도자 양성에 연합의 정신과 지혜 를 주시도록, 캠퍼스 사역: 열
개가 넘는 대학 이 있는데 이들을 위한 사역이 일어나도록, 이란을 비롯한 페르시아권 난민모임이 활성화 되도록, 예배 처소가 필요한 현지인 및 국제 교회가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하 자.
<아타투르크의
초상(위)과 그의 묘지(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