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페이스북) 링컨카운티고등학교의 졸업생 대표 조나단 하드윅 학생
켄터키 주의 한 고등학생이 졸업식 기도에서 무신론자 학우들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서 화제다.
Like Us on Facebook
조나단 하드윅 학생은 링컨카운티고등학교의 졸업생 대표였다. 그는 "만약 나와 함께 하길 원한다면 모자를 벗고 머리를 숙이자"고 한 후 기도를 이어갔다. 그는 "앞으로 우리의 삶 가운데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거나 모든 것에 주님의 거룩한 목적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라고 기도를 맺었다. 그가 기도를 마치자 수많은 학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이 기도 전 온라인 상에서는 그가 학생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런 기도를 해도 되는지가 큰 논쟁거리였다. 반대자들은 "공공 장소에서 이런 기도는 헌법의 가치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 학생은 "하나님이 조나단에게 용기를 주시고 우리 주님을 향한 확신을 주셨다. 우리 모든 주민들은 정부가 우리의 신앙을 탄압하는 일에 저항할 것"이라고 했다.
이 학교의 굿베이 교장은 "교사들의 경우는 학교 내에서 기도하는 것이 정교분리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으나 학생들에겐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천이다.
다수의 주민들도 기도를 지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한 무신론자 학생은 "크리스천들이 학교 앞에 모여 있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 혹은 위협감까지 준다"고 밝혔다. 그들은 과거부터 학내 기독교 관련 반대 소송을 줄차게 진행해 온 미국시민자유연맹(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에 이 문제를 고발하겠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또 다른 학생은 "조나단에겐 앞에서 말할 권리가 있었다. 그는 기도했고 누구에게 강요하거나 타 종교를 무시하지 않았다. 하나님을 이야기 한 것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출처 /기독일보 May 29,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