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
일 (6월 23일) 민족
<에르도안(AKP), 외잘란(PKK), 데미르타쉬(HDP)>
총선 그 이후
비아랍권에서
최초로 이슬람으로 집단 개종한 쿠르드인들은 고대 메대인의 후손이다. 페르시아어계 쿠르드어를 사용하는
이들은 터키에만 최소한 1천3백만명 이상이 거주한다.
지난
몇 년간 쿠르드인들과 관련한 중요한 사건들은 PKK 당수 압뒬라흐 외잘란의 체포(2006), 쿠르드인 개방정책(2009), PKK 군인들의 단계별 철수(2013), 그리고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의 원내진출권 확보(2015)이다. 특히 6월7일 총선에서 13.1%를 득표하면서 쿠르드계 정당들 중 최초로 의회로 진출하게 된 HDP는 향후 터키 쿠르드인들의 정치적 방향과 터키사회에서의 역할에 커다란 변수가 될 것이다.
HDP 당수 셀라핫틴 데미르타쉬는 선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분(외잘란)도 평화를 원하십니다.»
PKK(쿠르드인노동자당)은 외잘란 체포(2006)
이후 정부와 거듭 협상한 결과 재작년 5월부터 자체 군인들을 시리아와 북이라크로 철수시키기
시작하였으나, 현재 평화협상은 교착상태에 놓여있다. PKK는 많이 약화되었으나, 쿠르드계 정당들은 계속해서 각종 선거의
지역 득표에서 압승해오고 있다. 특히 작년 3월말 지방자치장
선거에서 BDP(평화민주당)은 약 3.8%를 득표하면서 두 광역시(디야르바크르와 반), 남동부권과 동부권의 8개 주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작년
후반기부터 IS(이슬람국가)가 시리아와 북이라크의 쿠르드
거주지역을 공격하면서 두 지역의 쿠르드 난민들이 터키로 쇄도하기 시작했다. 이에 터키정부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쿠르드인들은 범쿠르드인 연합운동을 시작하면서 자체적으로 북이라크의 쿠르드인들을 돕기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금년 총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기도 1) 터키와 쿠르드인들과의 화해를
위해: 서로간의 역사적 증오심과 적대감이 극복되도록, 폭력과
전쟁이 그치도록. 터키정부의 쿠르드인 개방정책(2009)의 실행과 이로 인한 터키 사회의 안정, 쿠르드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이익이 개선되도록, 2) 쿠르인 복음화를 위하여: 쿠르드어 신구약 성경 완역과 문서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쿠르드어
방송을 통해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쿠르드인 밀집지역(중앙
아나돌루, 남동부, 동부지역)에 복음전도의 문이 계속 열리도록.
정체성을 잃어가는 종족 자자인
전세계 자자인 인구는 4백만
명 정도이고, 그리스도인은 겨우 10여명 안팎이라고 한다. 자자인들은 주로 빈괼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하면서 고유 언어와 역사, 문화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언어, 문화를 간직하는 기록문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들의 이야기는 세대를 거처 이야기로만 전달되어 왔다. 자자인은
약 3-5백만 명에 달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종족으로서 절반은 서구로 이주해 나갔거나 혹은 터키의 대도시로
옮겨 갔다.
빈괼 북쪽의 자자인은 알레비파,
남부의 자자인은 순니파 이슬람에 속한다. 이런 종교적인 구분은 자자인의 인종적-문화적 차이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각 그룹은 다른 단어와 문법과
함께 다른 방언을 사용하고 있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 종족에는 아주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있다.
기도) 터키 국내와 해외의 자자인들에게
복음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이들 가운데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도록. 자자인의 문화에 적절한 복음의 전파가 이루어 지도록. 자자어 성경번역이
속히 완성되고 보급되도록.
흑해의 라즈인 & 모자이크 종족사회
흑해
연안의 라즈인은 선교적 접촉이 아주 어려운 종족이다. 생존을 위해 무슬림으로 개종한 위그르인, 남동부지역의 아랍인과 자자인,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수리아인, 유대인, 체르케스인, 우즈벡인, 무슬림
그루지야인 등이 섞여 사는 종족 모자이크 사회가 바로 터키이다.
라즈인들은
사어(死語)가 되어가는 라즈어와 라즈 문화를 살려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1929년 이후 작년 말 터키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인 라즈어 격월간지 ‘샛별’(Ağani Murutsxi)지 창간, 리제(Rize)에 라즈어 TV방송국 개원,
매년 호파 라즈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소수 미전도종족들 중 쿠르드인을 제외하고는 정치적으로 갈등을 하는 민족은 없지만, 1차대전 전후로 일어난
오스만 제국내 민족독립운동으로 인해 그리스인, 아르메니아인, 수리아인
등 그리스도인들의 학살로 인한 역사적 후유증과 회복은 여전히 남아있는 과제이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터키 국경도시들과 터키전역으로 흩어져있는 시리아인 난민의 숫자는 2백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르딘 채널47(47tv.tv)의 4가지 언어
재작년 4월15일 다양한
언어와 종교의 도시로 알려진 마르딘에서 채널 47이 4개
언어(터키어, 쿠르드어, 아랍어, 수리아어)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 방송의 소유주이자 마르딘 청년실업인 연합회 회장인 페르한 아뎀한은 마르딘은 평화로운 공존의 독특한 사례이므로
지역 공동체의 관용과 존중의 혁신적인 표현을 위한 프로젝트로서 시작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마르딘에서의
어린 시절, 저는 교회 종소리와 함께 무슬림 에잔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었어요. 라마단 동안 제 수리아인 친구들은 자기 부엌에서 나는 음식냄새가 무슬림들의 금식을 방해할까 해서 낮에는 요리하지
않았어요. 한달 내내 공공장소에서 고기류 음식 먹는 걸 삼가했죠.”
<최초의 라즈어 격월간지 잡지 샛별>
기도) 이 땅의 여러 종족들 간에 평화의 그 날이 속히 임하도록. 미전도종족들을
향한 사역자 및 단체가
생기고 복음 전도의 문이 열리길.
그들 각자에게 난곳 방언으로 복음의 문을 계속해서 열어주시도록.
원래 기독교인이었던 라즈인, 터키 내 무슬림 그루지야인들 가운데 다시 한번 복음의 부흥
역사가 일어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