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또 한 해가 지나간다....
그리고 난 또 여느 때처럼 내가 걸어온 2013년 한 해를 돌아본다....
다 기억할 순 없겠지만.... 참 많은 것들에 감사하다.
특별히 항상 나를 믿고 격려해주고... 또 전심으로 사랑해주는 아내가 너무 고맙고....
힘들었을텐데.... 불평없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한빛이가 너무 고맙고....
아직은 불만스러운 말투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지만... 반드시 선한 크리스찬이 될 지수도 고맙고....
힘들 때... 난 부르짖는다.
때론 텅빈 예배당에서 목이 터져라 부르짖는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이렇게 부르짖으면 한번쯤은 내게 말씀하실것 같은데....
야속하게도 하나님은 또 침묵하셨다....
그리고 난 이제 한 해를 돌아본다....
그리고 문득 순간적으로 ... 마치 번개가 치듯 스쳐가는 깨달음!!!!
하나님께서 침묵하신 것은.......
바로 내가 그 정도 시련과 연단은 넉넉히 이길 줄 알았기 때문이었으리라.... 라는 생각이 스쳐갔다.
'오직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 그렇구나.
응답하지 않고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난 참 많이 오해했었다....
왜 내게만 이리 '죽은 하나님'처럼 대하시는지.... 투덜거렸던 기억들....
믿음이 무너져 내리갔던 기억들....
Let's start all over!!!!
올 한해는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새롭게 시작하신 것 같다....
스스로 믿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믿음 없음을 경험케 하시고....
기초 공사부터 다시 시작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내가 넉넉히 이기는 모습을 보기를 원하셨는지....
나의 주변에 정말 훌륭한 분들을 많이 허락해 주심이 너무 감사하다....
특별히 목사님....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성경공부를 통해서... 또 삶으로 살아내시며 보여주신...
그 믿음으로 인하여.... 나는 올 한해 믿음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많이 깨닫게 되었다.
목사님 외에도....
사랑의 교회 성도 한분 한분이 얼마나 나에게 도전을 주는지 모른다...
나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을 척척해내시는 귀한 성도님들....
언제나 한결같이 섬기시며 .... 기도해주시는 전도사님....
그 분들의 섬김을 보며... 어떻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인지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운 2013년이 었음을
고백하며...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의 교회는 믿음의 눈으로 보면... 작은 교회가 아니고 정말 큰 교회인 것을 경험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을 다해 주님을 섬기며.... 동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