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일 (7월 3일) 동부 권역
개관
에덴
동산과 노아 방주가 머물렀던 아라랏산으로 유명한 이 지역은 15개 도로 구성되어 있고, 독수리가 동쪽을 향해 날개짓 하면서 나는 형상이다. 초대교회 이후
많은 기독교인들이 거주하였으나, 지금은 텅 빈 교회들의 풍경이 이 지역의 종교적 상황을 여실히 드러낸다.
현재
도시와 시골의 격차는 매우 커서, 도시 인구증가율은 약 36 퍼센트인데
반해 시골은 마이너스 6 퍼센트로 인구 격감현상을 보인다. 인구 감소의 주원인은 공업단지가 거의 없고, 땅의 대부분이 고산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기도) 에덴 동산과 노아 방주가 있었던 이 지역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지역으로 다시 회복되도록, 1차대전 이전까지 복음의 동방전진 기지 역할을 한 이곳의
영적 상황의 변화와 그 영광을 회복시켜 주시도록, 숨은 신자들과 기신자들과 사역자들을 더 많이 보내주시도록.
말라티아 (교회-O, 신자-O, 사역자-O)
동부
권역의 서부 중심지(인구 5십만, 인구 증가율 30%)로서 교통의 요지이자 비옥한 평야 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한때 단성론 야곱파 기독교의 중심도시이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가 2007년 3명의 순교자가 되었다.
이2007년 4월 18일에 일어난 순교 사건의 가해자들인 6명의 청년들은 재판에서 풀려났다. 지역은 터키 민족주의의 터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흩어진 신자들이 다시 모이면서 모임이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기도) 교회와 사역자들과 신자들: 안전과 믿음을 위해, 주께서
다시 한번 공동체와 유가족들에게 힘을 주시도록.
에르주룸(교회-O, 신자-O, 사역자-O)
1차대전 이전까지 아르메니아인들의 주요거점이었던 에르주룸은 인구 95만
명의 도시이자 북동부지역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곳 역시 여타 지역처럼 심각한 시골인구 격감에
시달리고 있고, 도시의 인구는 약 32 퍼센트에 이른다. 이 지역에 몇 명의 신자가 있으나, 극히 미미하고 불안정한 편이다.
기도) 사역자들의 안전과 복음 전도의 문이 계속해서 열려가도록, 소수의 흩어져 있는 신자들의 담대함을 위해, 이미 복음을 들은 자들
가운데 결신자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도록.
반 (교회-O, 신자-O, 사역자-O)
현재 반의 인구는 90% 이상이 쿠르드인이다. 반은 지난 2011년 2번의 지진 이후 오히려 더욱 번성한 도시가 되었다. 반 광역시가 되었고 인구도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특별한 산업이
없다. 이란인 교회는 정치, 종교적 이유로 피신해 온 이란
난민들로 늘 북적인다. 연간 30여명에게 세례를 베푼다. 주일에는 약 50명에 가까운 인원이 예배를 드리며 예배 분위기는
뜨겁다.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쿠르드인 교회는 늘 30 명
정도가 모여 예배를 드린다. 이란인 교회를 빌려 예배를 드리지만 끊임없이 관심자들이 교회를 방문한다. 하지만 타종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자유롭지 않다. 집에 갇혀
있어야 하는 청년들도 있는 상황이다. 최근 쿠르드인 교회 데르넥 설립 신청을 마쳤고 예배장소를 구입하기
위해 기도하는 중이다.
교회 출석 인원 외에 20 여명의
세례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
기도) 지진이후 더 많은 전도자가 복음을 전하도록. 그리고 전도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주변 지역들의 복음 중심지가 되도록.
빈괼(교회-X, 신자-O, 사역자-X)
‘천 개의 호수’라는 뜻이며, 이름에 걸맞게 빙하호가 많이 있다. 인구 면에서 쿠르드인 계통인
자자인들이 지배적이고, 소수의 신자들이 산재해 있다.
튠젤리(교회-X, 신자-O, 사역자-X)
데르심이라는 과거 지명으로 유명한 알레비파의 상징지역이다. 유프라테스강의
수원지가 있는 이곳의 오바즉이 에덴동산이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현재 신자들은 있으나, 지속적으로 이들을 돌보는 목자가 없어서 안타깝다.
아르다한(교회-X, 신자-X, 사역자-X)
아르메니아, 그뤼지야와 접경이다. 1차대전 전후의 아르메니아인 대학살 이후 적대적이었던
아르메니아인과 쿠르드인이 현재는 독립과 영토 회복을 위해 상호 군사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기도) 과거 기독교 국가들(러시아, 그뤼지야, 아르메니아)과의 전쟁, 갈등으로
인한 기독교에 대한 뿌리깊은 증오감과 편견이 극복되고 복음 전도의 문이 열리도록, 여러 민족들 안에
화해가 이루어지고, 분쟁의 해결책들이 제시되도록. 사역자가
없는 곳들에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아아르(교회-X, 신자-O, 사역자-X)
아라랏산이 있고, 산간 마을의 쿠르드인들은 이슬람을 강하게 신봉하나, 이라크 대통령
사담 후세인 같은 열성 무슬림들이 자행한 잔학행위를 본 후 복음을 받아들인 소수의 신자들이 있다.
에르진잔(교회-X, 신자-X, 사역자-X)
유프라테스강 상류의 계곡 지역에 있고, 주요 작물은 과일, 밀, 목화이고
주요 가축은 소와 양이다. 인구의 대부분은 쿠르드인이다. 한때
가정 모임이 있었으나 신자들은 흩어졌고 사역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엘라즈으(교회-X, 신자-O, 사역자-X)
포도재배로
유명하다. 유프라테스 강의 케반 댐이 건설된 이후 인근 지역 내 농업 및 교육도시 역할을 한다. 현재 가정 모임이 개척되어 있으나 많은 기도가 필요한 상태이다.
비틀리스(교회-X, 신자-O, 사역자-X)
아르메니아인 혁명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고 19세기 초반에 대량 학살을 겪었다. 1950년대 이곳의 인구는 1차 대전 이전 인구의 15퍼센트에 불과하였다. 최근에 타트반에 가정모임이 형성되었다. 비틀리스 시에서도 이곳까지
와 함께 예배를 드린다. 사역자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기도) 기독교에 대한 오해가 해소되며, 진리가
씨를 뿌릴 수 있도록. 성경통신과정이나 전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파된 복음을 통해 지역 내 신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숨은 신자들과 흩어져 있는 신자들에게 담대함과 성령의 도우심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