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일 (7월 5일)
관문도시 1. 이스탄불
<아시아-유럽
만나다>
개관
이스탄불은 원래 비잔티움이라는 그리스 도시였으나
콘스탄틴 대제가 330년에 세운 후 1453년에 오스만 터키인들에게 함락되기까지 1천년 넘게 세계 기독교의 보호자 역할을 감당했다. 1453년 술탄 메흐멧 2세에게 정복당한 후에는 오스만 제국의 수도이자 이슬람의 정치적 중심지가 된
후 이름도 콘스탄티노플에서 이스탄불로 바뀌었다.
터키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이스탄불인구는 14,160,467명이고, 상당수 지역의 인구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탄불 유입 인구는 계속 증가 중이다. 이주민들을 출신 지역별로 살펴보면 시바스 사람들이 가장 많다. 출신
지역별 최다인구 순서는 시바스 출신 736,542명, 카스타모누
출신 548,546명, 오르두 출신 499,782명이고, 최소인구 순서는 부르두르 출신 8,680명, 학카리 출신
9,263명, 무울라 출신 14,281명 순서이다.
기도) 동양과 서양,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이 도시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고대처럼 도시민들의 소망과 영광이 되는 날을 주시도록, 터키 전역과 주변 국가들에서 끊임없이 이주해오는 이들이 이 도시에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오랜 신앙 & 새 가죽부대
성소피아 사원은 기독교와 이슬람 양대 종교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비잔틴 제국 때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 오스만 제국 때는 가장
큰 모스크, 터키공화국 시절에 들어와선 1935년부터 지금까지
박물관으로만 사용 되고 있다.
그리스정교회 측은 성소피아사원을 교회로 회복하고자 하는 계속 터키정부에 호소하는 가운데, 이슬람 측은 맞불 지르기로 이곳을 다시 모스크로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삼년전 정부가 이곳에서 이슬람식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자 이 결정을
철회 내지는 보류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도시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도시 전체 인구의 약 50 퍼센트가
정교회 신자였던 이곳에는 현재 극히 미미한 숫자의 전통교회 출신 복음주의 신자들과 교회들이 있다. 역사적으로 정교회 신자들 중 아르메니아인과 그리스인들이 이스탄불에 집중되어있다.
기도) 이스탄불 내의 비어있는 오래된 정교회, 성공회 등의 교회 건물이
영적 부흥으로 인해 신자들로 꽉 채워지도록. 해외로 이주한 신자들이 다시 돌아와서 교회들이 활성화되도록.
현대판
유목민의 종착지
오늘도 이 도시는 구직, 결혼, 교육 등의 기 회를 찾아 밀려오는 이주자들의 행렬을 맞고 있는데, 국내
이주민들뿐 아니라 외국인 이주민들도 포함되어있다. 80년대 중반까지는 주로 터키인들의 해외이주가 주류였으나, 8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해외에서 터키로 유입하는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런 외국인 이주자들의 약 40 퍼센트가 마르마라해권역, 특히 이 권역의 부르사와 이스탄불로 몰린다. 이 행렬에는 1천3백만이 넘는 쿠르드인 가운데 거의 절반이 있고, 3년이 넘는 시리아 내전을 피해 온 2십만명이 훨씬 넘는 시리아
난민들이 있고, 발칸반도,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50개 국가의
149개 인종 집단이 있다(2천년 기준).
기도) 1) 터키 내 국내 이주자들: 고향에서 평생 복음을 들어볼 수 없었던 터키인 이주자들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2) 해외에서 터키로의 이주자들: 이들 가운데는 그리스도인들, 무슬림 등이 포함되어있다. 현재 아프리카인 교회 세 군데, 아랍인, 몽골인, 일본인
모임 등이 있다. 이런 교회들과 모임들의 활성화를 통해 터키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도록. 3) 시리아와 북이라크의 난민들: 이들 가운데는 복음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아랍인, 쿠르드인 무슬림들이 대다수이지만, 북이라크의
전통교회 신자들도 섞어있는데, 이들에 대한 복음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이스탄불의 개신교 활동
현재 터키 내 개신교 신자는 4천9백명 정도, 교회와 모임은 135개 정도로 집계되었다(2013년). 이 가운데 여전히 신자들과 교회 모임의 삼분의 일이
이스탄불에 집중되어있다. 개신교인들의 인구는 전통교회 신자들에 비하면 여전히 소수인 개신교회의 숫자와
신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전통교회의 신자들은 계속 줄고 있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대부분 지역들보다 종교의
자유가 더 많다. 영국 성서공회의 터키 지부(터키성서공회), 출판부 및 서점이 여기에 있다. 2001년에 현대 터키어 번역이
마무리된 성경은 꾸준히 보급되고 있다. 그와 함께 1987년에
성서공회와는 무관한 독립된 한 그룹이 또 다른 번역본을 출판한 이후 지금까지 여러 역본이 출판 및 보급되고 있다.
전통 기독교인들 중 갈대아인 전례 교회들(터키에서는 키다니 교회라고 불림)의 여성들 가운데 영적인 각성과 성경공부, 기도 모임 등이 지속되고, 일부 아르메니아인들 가운데서도 복음에
대한 적극적 반응이 일어나면서 전통교회들의 부흥의 불씨가 조금씩 살아나는 징조를 보인다.
현재 이스탄불 전역에 꾸준한 교회개척이
시도된 결과 다양한 인종, 계층, 직업을 가진 신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와 더불어 디아스포라 사역(이란인, 아랍인, 일본인, 몽고인, 러시아인, 중국인, 중앙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등)의 장들이 활성화되면서 글로벌 선교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는 중이다.
기도) 다양한 기관과 사역(터키성서공회,
성경통신과정, 출판사, 교회개척, 기도운동 등)의 활성화를 위해, 사역자들과
교회들의 성장, 성숙 및 신자들간의 연합의 장들이 더 많이 열려가도록,
이스탄불 주변 지역들로 복음을 들고나가는 전진기지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더욱 열정과 헌신을 주시도록.
<게딕파샤 교회- 아르메니아인 개신교회>